명화 해설 | "해바라기", "별들이 반짝이는 밤"과 함께 고흐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늦은 밤, 카페의 아름다운 정경이 별이 빛나는 밤과 어우러져 마법처럼 펼쳐져 있고 환하게 비추인 카페지붕의 노란색과 밤하늘의 군청색이 어울려 카페에서 신비한 빛이 나오는 듯한 느낌을 갖게 만든다. 어두운 밤에 더욱 선명해지는 불빛과 강렬한 색감의 절묘한 대비는 왜 사람들이 고흐의 그림을 사랑하게되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매혹적인 그림이다.
여동생에게 쓴 편지에서 반 고흐는 이 그림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푸른 밤, 카페 테라스의 커다란 가스등이 불을 밝히고 있어. 그 위로는 별이 빛나는 파란 하늘이 보여. 바로 이 곳에서 밤을 그리는 것은 나를 매우 놀라게 하지. 창백하리만치 옅은 하얀 빛은 그저 그런 밤 풍경을 제거해 버리는 유일한 방법이지. … 검은색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아름다운 파란색과 보라색, 초록색만을 사용했어. 그리고 밤을 배경으로 빛나는 광장은 밝은 노란색으로 그렸단다. 특히 이 밤하늘에 별을 찍어 넣는 순간이 정말 즐거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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